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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자 클럽

THE RAIL WAY

고향 어머니의 기차를 예매한다. 병이 많아지면서 서울 큰 병원에 오는 일이 잦았다. 평균 한 달에 한 번은 되었다. 그 덕에 아들 집에 묵는 때도 늘었다. 왕복 4시간의 기찻길이 어머니는 가끔 무료하다 하셨다. 때로는 신선하다 하셨다. 길 끝에 마중 나와 기다리는 아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춤을 춘다 하셨다. 수 십 번을 넘게 반복해도 돌아가는 길은 헛헛하다 하셨다. 당신의 집과 나의 집 사이를 그녀는 한없이 다녀가고 있었다. 언제부턴지 그 거리는 더해지거나 덜해지지 않고 선로처럼 나란했다.

 

침목 위에 나란히 누워있는 두 개의 철근을 바라보며 처음에는 무참하다고 생각했다. 닿지도 않고 멀어지지도 못하는 평행은 그만 진저리 났다. 오래 지나서야 기차가 그 평행 사이에 다리라는 것을 눈치챘다. 닿아서는 망가지는 두 개의 길을 잠깐 기우고 다시 헤치며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한 점에서 만나 반드시 뒤엉키지 않아도 충분한 선들이 있다. 그리운 저편을 한참 그리워하다가 모자라지 않고 넘치지 않은 어느 날 기차에 오른다. 다시 시간이 오고 나란한 궤도를 꾹 잡으며 저기 기차가 들어온다.

 

목차

ART

010 설국 피오르 열차

노르웨이

RAE

 

038  기차는 늘 그리움의 방향으로 달린다

부산

정연석

 

054 파미르고원, 그 변방의 끝에서

차이나

이경택

 

 

지구사용설명서 - 호이안 편

078 밤의 도시애서 혼자

박미희

 

092 호이안 백과사전

편집부

 

102 호이안行 여행인문학

편집부

 

TRAVEL

108 유럽 소도시 기차여행

유럽

태원준

 

120 RAIL POAD5

RAIL WAY

편집부

 

150 맛있게, 나의 타이완

타이완

윤수진

 

 

160 지가 하는 게 사랑인 줄도 모르고

러시아

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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