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RAVEL TRIP.17
봄의 소란
SPRING SOME
여행이야기는 어떻게 인문학이 되는가. 여행을 통해 우리는 사람을 만나고, 사람의 역사를 만나고, 사람의 내일을 만나기 때문이다. 멋진 호텔과 맛있는 음식과 사랑스런 장면의 속삭임 같은 것이 여행의 전부라면 아트래블은 여행에 관해 더 이상 아무런 할 말이 없다. 그 너머에 아주 분명하게 살아있는 삶과 인간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에 아트래블 작가들과 함께 펼친 여행의 장면들.
열 일곱 번째 아트래블- 고작 여행매거진 같은 것이 이런 봄의 이야기를 담아도 되는지 염려했지만 사월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하기에 마음을 다잡는다. 붉고 노란 꽃과 그 사이 빛나는 얼굴은 스스로 찬란한 봄이다. 여기에 더해 저 너머 아직 봄에 도착하지 못한 봄의 이야기까지 부디 모든 봄의 소란이 저마다 가슴에 꽃으로 피었으면.
목차
ART
012 가장 인간적인 색
신장 위구루, 중국
이경택
036 봄이 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서울, 한국
정연석
052 봄의 낭독회
편집부
지구사용설명서 - 미얀마 편
068 베낭을 메고 사람이 오는 호수로
미얀마
강지준
080 온갖 백과사전
090 발리행 여행 인문학
TRAVEL
098 내가 잃어가는 것은 구메지마로 향하고 있다
구메지마, 일본
양주안
112 GARDEN by EARTH
편집부
124 청춘의 여행, 꽃날의 함수
유럽
박재이
134 '숨' 꽃이 피다
제주, 한국
박미희
146 돼지가 소주에 빠진 날
가고시마, 일본
최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