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겨울바다

무채색의 온도Uljin, KOREA, Asia 바닷가 집 따뜻한 아랫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겨울 창을 보는 꿈을 꿨다. 차갑고 날카로운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다 잠시, 사는 일에 베인 것을 잊었다.따뜻했다. 사진을 찍기 전까진 좀처럼 겨울 바다에 갈 일이 없었다. 누구나 그렇듯 사진기를 사고 출사라는 명목으로 떠돌다 보니 바다만큼 멋진 곳이 드물었다.동해의 현란한 일출에 압도됐다. 그 뒤로 붉은 해가 주는 매력에 흠뻑 빠졌다. 허투루 날씨를 살피고 새벽 찬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일이 잦았다.새빨간 태양에 눈을 뺏기고 해를 놓치면 실패라 여겼다. 한참이 지나서야 나는 겨울바다의 바다를 보았다.파도의 속도, 모래의 소리, 수평선의 시간. 한겨울, 펑펑 쏟아지는 눈길을 지나 흑과 백만 존재하는 눈 덮인 겨울 바다-끝없는 무채색에 안도했다. 겨울 바다가 보이는 창이 있는 집을 장만하고 싶다. 무채색은 따뜻하다. 글 | 조익현사진 | 조익현 artravel vol. 2

ARTRAVEL

LOG IN 로그인
  • HOME
    • MAGAZINE
      • STORY
        • SHOP
          • HOME
            • MAGAZINE
              • STORY
                • SHOP

                  ARTRAVEL

                  Search 검색
                  Log In 로그인
                  Cart 장바구니

                  ARTRAVEL

                  • HOME
                    • MAGAZINE
                      • STORY
                        • SHOP

                          ARTRAVEL

                          Search 검색
                          Log In 로그인
                          Cart 장바구니

                          ARTRAVEL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사업자정보확인

                          상호: 그루벌미디어 | 대표: 조익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조익현 | 전화: 070-8635-5561 | 이메일: cap@artravel.co.kr

                          주소: 서울시 강동구 천중로 39길 18, B03 | 사업자등록번호: 778-05-00734 | 통신판매: 제 2015-서울강동-1717 호 | 호스팅제공자: (주)식스샵

                          floating-button-img